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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C/일상

전국일주 이야기

CamperBCM 2021. 7. 26. 08:47

저는 자전거를 이용한 전국 일주를 두 번 해냈는데요

 

모두 한여름에 진행되었습니다.

 

스무 살 때 한 번(제주도 미포함), 스물 한 살 때 한 번(제주도 포함) 이렇게요.

대학생의 로망, 국토대장정.. 은 아니고 자전거 전국일주입니다.

지금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돌이켜보면,

 

한여름에 선크림도 바르지 않은 채 어떻게 그렇게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었는지.

 

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예산으로 진행하다보니

 

명승지를 구석구석 보진 못하고 라이딩 위주의 일주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.

 

MTB니 싸이클이니 이런 특수한 자전거가,

 

그리고 전기자전거나 전기 겸용 자전거가

 

그 당시엔 전문적인 영역이었어서(지금은 꽤 많이 보편화됐죠)

 

당시엔 (2007, 2008) 그냥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파는 느낌의 일반 자전거를 샀답니다. (10만 원 이내)

 

첫 번째 일주 땐 심지어 미니벨로를 타고 간 형님도 있었어요 (결국 5일도 안되어 무리가 왔죠)

숙박비도 아껴보려고 텐트를 자전거 뒤에 싣고 다녔답니다. (모터싸이클 아니고 그냥 일반 자전거요)

근성이 없었다면 절대로 해낼 수 없었을 것 같네요.

 

그런 성향이 지금의 밴라이프를 즐기려는 성향으로 연결이 된 것 같아요.

 

코로나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있지만,

 

사실 코로나 이전 매니아적인 문화일 때 부터 저는 이런 라이프를 동경해왔답니다.

얼른 또 떠나보고싶네요. 자전거 전국일주는 절대로 못하고, 차로요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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